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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곶이지만 영어로만 보기에 아까워서 번역.

그러니 발번역 오역 양해 바람. 오타도(기본적 수정 완료.)


+원문 링크는 영어제목 클릭. (개인적으로 영어가 좀 된다면 직접 보는 걸 추천)

++셜록 203 강스포. 그러니 혹시나 아직 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뒤로 가기를 추천.

+++2편은 알아서. 번역되어 있다. 다른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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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U Explanation - 53-8-92 -Grimm's Fairy Tales Cipher


우리는 모리어티가 셜록에게 납치된 아이들을 찾을 단서로, 그림 동화를 남겨뒀단 걸 알고 있지. 그런데 만약 이 책을 IOU 수수께끼의 단서로서도 놔뒀다고 한다면?


셜록이 2진법 코드를 한순간도 믿지 않았다는 건 확실해. 바츠에서 셜록이 탁탁 두드리던 "코드"는 모리어티의 "파르티타 1번"과는 전혀 달라.



그렇지만, 바츠 실험실에서 이 장면은 셜록이 깨닫게 되는 아주 중요한 순간이야. 셜록이 깨닫게 된 것은 어떻게 "리처드 브록을 없애고 짐 모리어티를 데려올까"가 아니라, 그의 적에게 어떻게 "평범한(ordinary) 셜록"으로 보이도록 연기할까에 더 가까워. 셜록은 그 즉시 모리어티에게 문자 해서 코드의 존재를 믿는 척하지. 그렇게 모리어티와의 게임에서 우위를 확보한 거야.


이 시점에서, 모리어티는 셜록이 정한 시간과 장소를 보고서는 자신의 지적 우월성을 확신해. 모리어티가 셜록은 광대극에 지나지 않는 "만능 키”를 믿어버린 평범한 얼간이라고 생각하는 한, 모리어티는 함정이 있을 거라곤 의심하지 않아. 그게 바로 바츠의 옥상이 셜록의 가짜 죽음을 연기하기 위한 좋은 장소일 뿐만 아니라, 모리어티를 위한 함정이기도 한 거지. 너희도 알겠지만, 모리어티를 계속 살아(stay alive) 있도록 내버려 둘 순 없잖아.


셜록은 모리어티가 바로 옆에 서 있으면 자살을 속일 수가 없어. 모리어티가 쓰레기 트럭을 눈치챌 수도, 매트리스를 본다거나 세탁물, 쓰레기통, 안전망 혹은 거대한 고무 오리를 볼지도 모르지. 셜록이 착지게 될 그 어떤 거라도 말이야. 모리어티는 바보가 아니야. 금방 알아차릴걸. 셜록의 죽음을 확신하고자 영안실에 가서 직접 셜록의 시체를 확인할 수도 있지. 모리어티를 죽인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야. 둘의 지붕 위 만남이 모리어티의 부하들(후에 똑같이 보복할 부하들 말이지)에게 감시되고 있단 걸 셜록은 알고 있었어. 난 셜록이 그의 죽음을 모리어티가 원할 뿐만 아니라, 해야만 한다면 모리어티 자신 또한 바로 그 옥상에서 죽을 거란 걸 알아냈을 거라고 아주 확신해.


어떻게 셜록은 알았을까? 모리어티가 셜록의 죽음과 그의 명성이 엉망 되길 원했단 건 쉽게 추측할 수 있어. 모리어티가 셜록의 심장을 꺼내 태워버려서 "어떻게든, 언젠가(anyway, someday)" 죽일 거라고 약속했잖아. 또 그는 미디어를 통해 셜록을 의심하게 하는 일에도 서슴지 않지. 결국, 모리어티는 셜록을 암살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이 나와. 죽은 이들의 말은 신경 쓰지 않잖아(dead men get listened to). 반면, 자살은 셜록이 해왔던 모든 말을 의심케 하지. 그의 모든 흔적까지 없애버리면서 말이야. 셜록이 이 모든 걸 추리할 수 있단 거엔 의심치 않지만, 어떻게 셜록은 모리어티가 자살할 거란 걸 백 프로 확신할 수 있었을까? 운이 좋았다고 하기엔, 여기에 너무 많은 위험요소가 있잖아. 셜록의 그 모든 "가짜 자살" 계획은 자신의 의도대로 모리어티는 지붕 위에 없어야 한다는 전제가 기초하여야 하는 거야.


여기엔 또 다른 것도 있어. 셜록이 2진법 코드를 사용해 "리처드 브록을 죽이고 짐 모리어티를 되돌려 오지"라고 말하자, 모리어티는 정말, 정말로 화를 내. "이건 너무 쉽잖아! 너무 쉬워!"이기 때문이야. 유감스럽기도 실망하기도 한 듯, 모리어티는 셜록을 "평범한 사람"이라고 불러. 왜 모리어트는 "너무 쉬워"와 "평범한 사람"과 같은 단어를 사용한 걸까? 그가 했던 일은 그 모든 장소를 뚫고 들어갈 사람들을 고용한 것뿐이었어. 그건 전혀 특별하지도(extraordinary), 심지어 어느 부분도 어렵지 않았잖아. 사실, "어느 문이든, 어디든" 열 수 있는 키를 가지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지루한 일이지. 결국, 셜록이 평범한 사람이다라는 이 모든 건 뭘 말하는 걸까?


"라이헨바흐 폭포"에는 정말, 정말로 흥미로운 정말로 특별한 하나가 있어. 바로 "IOU" 수수께끼야. 한번도 설명된 적이 없으니, "너에게 빚을 졌어"라는 지루하고도 평범한 그 이상의 의미도 없다고 생각할 수 있어. 하지만 정말 의미 없다고 확신할 수 있을까? 이 수수께끼는 이 에피소드를 통틀어 가장 매력적인 것이야. 시리즈 전체가 매력적이기는 하지만 말이야.



모리어티는 "IOU" 수수께끼를 사과에 새기기도, 그릴 수 있는 곳은 다 그려서 셜록에게 남겨두지. 심지어 이건 수수께끼다라고 대놓고 말하잖아. 수수께끼를 좋아하도록 해봐(learn to like riddles)라며. 하지만 지루하고 평범하기까지 한 셜록은 절대 풀지 못할 수수께끼를 말이야.


뭐, 적어도 모리어티는 그렇게 생각했어.



바츠 실험실에서 글리세린 분자를 분석하는 동안에, 셜록이 "IOU"를 중얼거려(우리가 글리세린의 화학 구조를 보기 바로 직전에 말이야). 몰리가 물어봤을 때, 셜록은 "아무것도, 기억하려는 것 뿐(a mental note)"이라고 대답해. 근데 셜록은 난데없이 관계없는 걸 중얼거리는 사람이 아니잖아. 그래서 난 이 부분에서 셜록이 "아하!"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해. 만약에 "IOU"가 화학기호를 말하는 거라면? 요오드(iodine), 산소(oxygen), 그리고 우라늄(uranium) 말이지.




그리고 만약, 만약에 "눈먼 은행가(이것도 Stephen Thompson 각본이지)"에서처럼 각 기호가 숫자를 의미한다면? 요오드, 산소, 우라늄의 원자번호는 각각 53, 8, 92 야.



첫 번째 들었던 생각은 비밀 코드가 아닐까 하는 거였어. 하지만 이건 티비 드라마지, CIA가 아니잖아. 그러니 53-8-92는 정말, 정말 단순한 걸 거야. "눈먼 은행가"에선 암호에 대한 열쇠가 책에 있었지. London A to Z 이 책 말이야. 이 에피소드에서도 책이 하나 있어. 그림 동화야. 모리어티가 범죄 현장에 남겨둔, 셜록이 찾을 거란 걸 잘 알고 있는 바로 그 책 말이지.



캡처에서 내가 볼 수 있었던 건, 모리어티의 책에는 "Great Britain by [...]pire Press, Norwich"라고 적혀 있다는 거야. 그래서 학교 도서관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한 결과, "Jarrold and Sons, Ltd., The Empire Press, Norwich"란 걸 알 수 있었어. 하지만 이 책을 구할 수 없었어. 아마 레어한 책이 아닐까 해. 그렇지만 모리어티의 책 내용을 살펴볼 수 있잖아. 그래서 다른 판을 가지고서 페이지 수, 동화 번호, 삽화, 글자 배치를 비교해 봤어. 그 결과 1944/1972 Pantheon Books 판이 정확히 모리어티 판과 일치했지:







이 판에는 동화마다 고유 번호가 있어. (표시된 동화는 넘어가 줘. 도서관 책을 소중히 여길 줄 모르는 사람들이 해놓은 표시 말곤 아무 의미 없으니)




그럼, 만약 IOU가 그림 동화의 #53(요오드의 원자 번호), #8(산소의 원자 번호), 그리고 #92(우라늄의 원자 번호)를 말하는 거라면?



기억나? 모리어티는 단서를 남기는 범죄자잖아.


존: 대체 무슨 유괴범이 단서를 남기지?


셜록: 과시하길 좋아하고 이게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부류지. 우리 플랫에 앉아 내게 정확히 이리 말하더군. "모든 동화엔 꽤 뻔한 악당(a good old-fashioned villan)이 필요한 법이야."



그림 동화 #53은 Little Snow-White 이야기야.


사악한 왕비가 백설공주를 죽이려는 시도를 3번 해. 모리어티가 셜록을 죽이려는 시도를 3번 한 것처럼 말이야(첫 번째와 두 번째는 독약과 수영장의 셈텍스 재킷이야). 마지막 시도는, 두 악당 모두 자신의 희생양에게 사과를 건네주지. 사악한 왕비는 사냥꾼에게 백설공주의 심장을 가져오라고 명령을 내려. 모리어티 또한 셜록의 심장을 꺼내 태워버리겠다고 약속하지. 셜록이 방범 테이프를 확실히 보도록, 모리어티는 유리에 "Get Sherlock"이라 적고는 왕관을 쓰고 망토를 두른 채 자세를 취해. 무죄 선고 이후엔, 모리어티는 셜록의 플랫으로 와 자신을 "꽤 뻔한 악당"이라고 칭하며 왕관이 그려진 컵으로 차를 마셔. 그리고 사과에 "IOU"를 새기고는, 셜록더러 수수께끼를 좋아해 봐 라는 말을 해. 셜록은 사과를 받아 들고 이 글자들을 유심히 봐. 아주 흥미롭게 살펴본다고. 이 장면이 "사과로 예술을 해볼게" 하는 건 아닐 거야. 모리어티가 여기서 한 것은 셜록에게 단서를 준 것이야(221B 앞에 빵 부스러기를 단서로 남겨둔 것처럼). 이렇게 생각해 본다면 말이 될 거야. 그러니까, 그 둘의 마지막 문제는 바로 "이 땅에서 누가 가장 상단 한지" (who in this land is the fairest of all) 하는 거지.










셜록을 옥상에서 뛰어내리게 하려 했을 때, 모리어티는 "난 신문이 좋아. 동화거든. 엄청 우울한(grim 혹은 Grimm-그림의 것도 말이야.) 있고 말이야"라고 말해. 그렇다고 모리어티는 셜록이 실제로 이렇게 위험한 행동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을 거야. 여기서, 셜록의 행동이, 죽고 독 사과(여기선, 모리어티와 모리어티의 네트워크겠지)를 제거하고 살아 돌아오는 게 백설공주와 비슷한 게 우연의 일치인지 궁금해. 아니면, 모리어티 만큼이나 이 그림 동화 게임을 즐겼다거나.




그림 동화 # 8은 The Strange Musician 이야기야(The Strange Violinist 라던가 The Wonderful Violinist 로 번역된 것도 있어). 이 동화는 동료를 찾는 한 바이올린 연주자에 대한 내용이야. 그의 바이올린 연주가 3마리의 야수들의 주의를 사지. 그는 재치있게 동물들을 속여 넘겼고, 그에 대한 보복으로 동물들은 연주자를 죽이려고 해. 여기서 동물 중 한 마리는 여우야. 221B로 와서 셜록에게 "IOU" 수수께끼를 전해줄 때, 모리어티는 타이에 여우 핀을 꽂고 있어. 그리고 당연하게도 셜록은 바이올린 연주자잖아.









그림 동화 # 92는 The King of the Golden Mountain 이야기야. 한 소년이 3개의 관문을 지나 경쟁자를 죽이곤 왕이 된다는 이야기야(여기에도 사악한 여왕, 대가로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악마, 그리고 무심결에 자신의 아이를 악마에게 판 상인이 있지). 런던 타워에서 모리어티는 왕관을 쓰고 옥좌에 앉아 있었지. 221B에서 둘이 만났을 때도, 왕관이 그려진 컵으로 마시며 셜록에게 "열쇠를 가진 자가 왕이지" 라며 과시해.








자 다시 정리해보자. 모리어티는 셜록에게 동화책을 주고, 무슨 동화를 살펴봐야 할지 말해. "IOU"로 말야. 그리고 동화로 셜록에게 무수한 단서를 제공해. 그럼 말해 봐봐. 셜록이 이걸로 뭘 할까? 모리어티의 비디오에 나온 스도쿠 큐브도 뭔가 있을 것 같지만, 이게 관계가 있었다면 실제로 에피소드에 나왔어야 했어. 아마 "라이헨바흐 폭포"에 바로 등장하는 어떤 걸 살펴보면 될 거야. 정말 웃기게도 내내 우리가 봐왔을 그 어떤 거 말야.


모리어티는 납치 현장에 그림 동화를 남겼어. 또, 셜록이 찾도록 남겨놓은 게 뭐였지? 보이지 않는 잉크로 쓰인 메시지야. 그리고 혹시 모를 상황을 위해 냄새가 강하게 나는 아마인 유 병도 놔뒀었지.


보자, 모리어티는 동화에 푹 빠져 있어. 미래의 범죄 현장에 그림 동화를 두고, 초콜릿 공장에서 사탕을 먹고 있는 남매를 찾을 단서로 221B로 빵 부스러기가 가든 담긴 봉투를 보내잖아. 그런데도 아마인 유 발자국(여기선 이게 정말, 정말, 정말 당연하게도 빵 조각을 상징한다고)을 모리어티가 해놓은 게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어? 이봐, 납치된 아이들이 어쩌다가 헨젤과 그레텔의 내용을 따라간 경우라고? 말도 안 되는 소리.




셜록이 범죄 현장에서 발견한 그림 동화를 계속 보관하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점이야. 바츠의 실험실에서 셜록이 책을 보고 있는 걸 볼 수 있어. 존이 빵 부스러기에 대해 얘기한 뒤에 말이야. 그런데 이걸 그림 동화 안에 메시지가 있다고 불 수 있지 않을까? 셜록이 납치된 여자아이의 방에서 모리어티의 책을 쭉 훑어 보지만, 책에서 아무 표시도 볼 수 없었어. 그런데도 셜록은 계속 곁에 두고 있지. 그렇다면, 만약 책 안의 메시지가 보이지 않는 잉크로 적힌 거라면? 남자아이 방의 벽에 적힌 메시지처럼 말이야(아마인 유는 아닐거야. 그건 너무 냄새가 강하잖아. 이거 말고도 비휘발성의 보이지 않는 잉크는 많이 있어).




그림 동화는 두꺼운 책이야. 하지만 모리어티는 셜록에게 무슨 동화를 살펴봐야 할지 말하잖아. "I.O.U"로 말이야. 이 세 동화의 페이지에 적힌 메시지를 보기 위해서는 뭔가(요오드나, 열, 자외선 등등 여러 가지로...)로 처리를 해야 할 거야. 메세지 자체는 어떤 방식으로도 표시될 거야. 밑줄을 그어 놓았다던가, 단어나 글자(철자)에 형광 표시를 하거나, 어느 구절을 동그라미 해 놓았다던가 말이야. 혹은 삽화에 표시 해놨을 수도 있어(예로, 257페이지의 백설공주는 관에 누워 있지). 뭐 그냥 여백이나 단락 사이에 써놨을 수도 있지만, 난 모리어티가 진짜 동화를 사용했을 것으로 생각하고 싶어(너희도 인정했겠지만, 그게 더 섹시하잖아).



그래서, 내 정신 나간(crackpot) 이론은 이래: 셜록은 모리어티의 "IOU" 수수께끼를 풀었기에 모리어티의 계획을 알고 있어. 하지만 모리어티가 그 사실을 알도록 내버려 둘 순 없어. 셜록은 자신이 더 똑똑하다는 걸 증명하고자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걸곤 했어. 하지만 이제는 친구들의 목숨도 달려 있으니까, 이제는 셜록에게 진짜 친구들이 있으니까, 셜록은 그들을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평범한 셜록"을 연기 한거야.


모리어티의 메시지가 뭘 말하는지는 우리는 정확히 알 순 없어. 표시된 책을 가지고 있는 건 셜록뿐이야. 하지만 추측은 해 볼 수 있지, 안 그래? 가장 명확한 추측은 모리어티가 셜록을 확실히 죽음으로 몰아 놓기 위해서라면, 자기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내놓을 거라는 것이야. 그래야 셜록이 바츠 옥상에서의 가짜 자살을 준비한 이유가 셜명 되거든. 모리어티가 바로 옆에 있을 거란 걸 알고서도 말이야. 셜록은 뛰어내릴 시점에서 모리어티를 이미 죽은 사람으로 여겼어. 좀 더 과감히 말하자면, 셜록이 의도적으로 모리어티를 자살하게 한 거야: "너만 있으면 내가 죽을 필요가 없지."(I don’t have to die if I’ve got you.)


여기, 모리어티의 메시지일 것 같은 가장 간결한 예가 있어.


"백설 공주는 죽을 거야," 왕비가 외쳤다 "내 목숨을 내놓게 되더라도!"


하지만 다시, 이 동화들 안에 어떤 거라도 될 수 있는 거야. 각각의 동화를 순서대로 둬야 메시지가 완성되는 것일 수도 있어. 모리어티가 "모든 동화엔 악당이 필요해"라고 말하잖아. 그러니 3개의 동화에서 악당이 말하는 말 일수도 있어. 모리어티의 메시지는 심지어 "총알 3개, 저격수 3명, 사상자 3명"에 대한 단서도 제공해. 그렇기에, 셜록이 누가 저격당할지, 어떻게 딱 3명만 저격 당할지를 알았는지가 설명돼(예로, 마이크로프트나 몰리, 아이린은 언급 하지 않지). 각각의 "IOU" 동화에는 3에 대한 얘기가 있어. "I" 동화에는 눈 위의 피 3방울, 백설공주의 관에서 훌쩍거리는 새 3마리. "O" 동화에는 바이올린 연주자를 죽이려는 야수 3마리. "U" 동화에는 거인 3명, 고문의 밤 3번(을 지나고 나서 주인공은 "전과 같이 건강해져서 살아 돌아오자"를 위해 죽지)이 있어. 여기서 예로, 백설공주를 위해서 훌쩍이던 새 3마리, 올빼미, 까마귀, 그리고 비둘기는 레스트라드, 존(221B 밖의 검은 날개의 그래피티를 보면), 그리고 허드슨 부인을 가리키는 것일 수도 있어. 하지만 어떤 거라도 될 수 있지. 말이 되는지 보려고 몇 가지 "비밀 메시지"를 만들어 봤었는데, 가능한 게 정말 끝없었어. 정말 재밌으니까, 한 번 찾아봐봐.



셜록은 모리어티의 부하가 자신을 보고 있단 걸 알았어. 그래서 자문 범죄자가 자기 자신을 쐈을 때, 셜록은 충격을 받은 척했던 거야. 그리고 진통제(narcotic )나 마취제(anesthetic)로 인해 셜록이 눈물을 흘렸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죽을지도 살지도 모를 점프 직전에 약을 한다는 건, 엄청나게 바보 같은 행동이기 때문이야. 셜록이 괴로워(distress)하던 모습은, 그냥 쇼라고 난 믿어. 결국엔 그런 거지, 셜록이 범죄에 대해 도가 트여버려서 "무대는 훌륭한 배우를 잃었다" 라는 거.


셜록이 손을 내뻗었을 때, 겉으로는 존에게 내뻗는 것처럼 보였을 때, 실은 자신의 또는 마이크로프트의 부하들에게 곧 뛰어내릴 거라고 신호를 보내는 거야.



쓰레기 트럭, 고무 공, 자전거 타는 사람은 이미 인터넷상의 브릴리언트한 사람들에게 수만 번 설명되었어. 그래서 다시 꺼내진 않을 거야. 우리 모두 셜록이 어떻게 죽음을 속였는지에 대해 아주 많은 걸 알고 있잖아. 단순히 내가 여기서 궁금한 건, 셜록의 추락에는 추락을 막았던 그 어떤 장치를 제거하고,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트럭에서 나와서 셜록의 얼굴에 가짜 피 - 매우 사실적이게도!- 를 묻혀 주고 보이지 않게 트럭으로 돌아갈 시간이 별로 많지 않았어.


자, 그럼 셜록이 손으로 뭘 하고 있는 지 한번 보자.




셜록이 몹시 자제력을 잃은 것처럼 보이지만, 우린 이미 그런 경우가 아니라고 결론 내렸어. 카메라가 셜록의 주위를 빙글 돌기 때문에, 셜록이 정확히 뭘 하는 지 보기가 어려워. 하지만, 셜록이 머리에 뭔가를 하고 있는 건 분명해. 셜록이 머리와 코, 입을 만진 걸 볼 수 있어. 좀 믿기 어려울 것도 같지만 다른 설명에서는 나온 적이 없으니, 난 셜록이 전략적으로 조그마한 가짜 피 패킷을 귀 뒤랑 콧구멍에 붙인 거라고 가정할게(ㅎㅎ, 말했잖아. 정신 나간 이론이라고 XD). 셜록이 엄청나게 거대한 베개에서(혹은 매트리스나, 그물망, 고무 오리) 인도에 떨어질 때, 가짜 피 패킷이 팍 터진 거지. 셜록의 귀랑 코에서 피가 어떻게 "흐르는지"만 보면 말이야(입가에도 피가 조금 있으니, 콧구멍에서 흐른 거라고 볼 수 있겠지). 셜록에게서 큰 부상도 상처도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진짜인 것처럼 보여. 얼굴에 가짜 피를 양동이째 부어놓은 모습이 아니라. 이마 오른쪽의 핏 자국은, 셜록이 몸이 돌려지기 전에 피 웅덩이에 누워서 그렇게 된 거고.




그리고 마이크로프트가 셜록의 가짜 죽음을 도왔을 거라고 생각해. XD 셜록 홈즈 원작의 "마지막 문제"와 "빈집의 모험"에서도 마이크로프트가 협력하였으니, BBC 셜록에서 똑같이 한다는 것도 말 되지.



모든 스샷은 여기 멋진 사이트에서 가져 왔어. wearsherlock에서 찾은, 모리어티 여우 핀의 클로즈업샷은 charmmakers에서 가져왔어.



ETA: No, seriously, go read the non-crackpot version now.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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