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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있는 오역, 의역 주의

출처: http://startraveller776.tumblr.com/post/59942327545/t-w-hiddleston-loki-the-aven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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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 4번째와 5번째 사진의 바로 저 표정 말이야. 이 장면은 정말 연기력과 감독의 지도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야. 로키는 여기서 무언가를 기대했어. 자신의 이전의 형을 어쩌면 죽음일지도 모를 곳으로 보내면서, 무언가를 기대했지. 평온(Peace). 안심(Relief). 기쁨(Elation). 복수심(Vengeance). 그게 무엇이었든지 간에, 아무것도 없어.


저 표정만으로, 로키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단 걸 알 거야. 소시오패스나 사이코패스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거랑 달라. 공감이나 후회가 부족하다는 게 아니야. 로키가 느끼고 있는 것은 결의(resolution)의 부족이야. 저 행동은 아무 의미가 없었지. 로키도 이렇게 될 줄 몰랐어. 이게 완전히 아무 소용없단 걸 생각하지 못했어.


이 순간이 로키가 토르를 죽인다 해도, 그는 여전히 로키로 남아 있게 된다는 걸 깨달은 순간이야. 그는 여전히 요툰헤임에서 훔쳐온 괴물일 것이고. 가치 없는 아들일 것이야. 아무것도 바뀌는 게 없겠지. 이 짧은 순간에, 그는 이 끔찍한 진실을 깨달은 거지. 그러고서는 이걸 내버려둔(shove away) 채 다시 계획들을 진행해.


이게 필이 로키에게 말한 확신 부족의 의미야. 왜냐하면 마음속 깊숙이, 로키도 다 알고 있었어. 이런 걸로 이미 잘못된 것들을 절대로 고칠 수 없다고. 하지만 로키는 계속 움직였지. 왜냐하면 그것 말곤 남은 게 아무것도 없다 생각했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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