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ych] 제목없는 그런 소설
AU 그날 따라 서는 무엇인가 달라 보였다. 평소와 같이 서의 사람들은 사건해결을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어가며 동분서주하지만, 그 속에는 분명히 무엇인가 빠져 있었다. 서에서 이제 어느 정도 영향력을 잡고 있는 줄리엣 오하라 형사는 서에 발을 디딘 순간부터 그 변화를 느꼈다. 그리고 비단 그녀뿐만이 아니라 서의 사람들 모두가 이미 눈치채고 있었다. 다만, 지금은 여러 사건들이 겹쳐 일어나 신경을 크게 못 쓸 뿐이었다. 아니면 의외로 다들 현실을 외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 정오가 넘었잖아. 래시터 형사는 어디 있지?" 결국, 참다못한 서장이 소리쳤다. 아는 사람 없나 하고 크게 한 바퀴 돌며 서의 사람들 모두를 둘러봤다. 모두 서장의 시선을 슬금슬금 비켰다. 서장은 인간관계가 좁고 속 좁은 래시터..
2차/글 2012. 12. 16. 21:28